중국 정부가 최근 친환경 장례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해양장(葬), 보석장 등 특별한 장례형식이 주목받고 있다.
장묘 비용 없이 유골 모시는 `신사업`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중국 홍콩에서는 산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머물곳을 찾기 어려운 모양이다. 토지는 제한되어 있는데 고령인구는 늘다보니 납골당의 적체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골을 보석으로 가공하는 '유골성형'이 유행할 정도다.
땅덩이가 좁은 홍콩에서 유골을 보관할 납골당이 부족하자 가족의 유골을 보석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지역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이 23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두 아이의 엄마인 보드로는 스스로 연구한 보존 처리 기법을 사용해 모유로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만든다. 페이스북과 온라인에서 보드로의 사업체를 발견한 전 세계 엄마들은 추억으로 간직할 보석을 만들어달라며 그에게 모유를 보낸다.
한국의 화장률은 1990년대 초만 해도 20% 미만이었으나 2005년 처음으로 매장률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67.5%로 높아졌다. 올해는 70%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얼마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의 장례방법으로 화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79.3%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도 이미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 중심으로 바뀐 것이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반려동물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그러다 보니 화장은 물론 납골당 안치에 심지어 해외로 장례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까지 반려동물이 죽으면 사람처럼 장례를 치르는 일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사랑하는 사람의 재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영원히 간직하게 해주는 회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알고르단자(Algordanza)라는 스위스회사는 고인의 화장한 유골의 재로 만든 인조 다이아몬드를 제작한다. 일명 ‘유골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100% 의뢰자가 맡긴 유골분으로만 제작되며 성인 한 사람 유골분의 25%에 해당하는 고인의 유골분 500g이면 충분하다.